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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(Saab), 화약 등 과도한 對중국 의존도에 안보 위협 우려 제기

작성자
KBAEurope
작성일
2024-04-22 23:18
조회
51

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(Saab), 화약 등 과도한 對중국 의존도에 안보 위협 우려 제기

 

 

-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/ KBA Europe 제공

 

유럽의 탄약 생산용 화약의 과도한 對중국 수입 의존이 공급망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

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(Saab)*의 미카엘 요한슨 CEO는 언론에 방산 핵심 원자재 공급망의 과도한 對중국 의존이 공급망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

* 사브는 자동차와 함께 지상 전투 장비, 잠수함 및 미사일 등 무기를 제조하고 JAS 39 Gripen 전투기를 독자 생산하는 유럽 핵심 군수업체

특히, 화약 및 화약 생산용 니트로셀룰로오스(Nitrocellulose) 공급을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위기 상황에 취약하다며,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위험 완화 필요성을 강조

또한, 핵심 군수물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각 회원국이 군수품 생산과 관련한 환경 규제의 전반적인 점검과, 화약 이외 알루미늄, 티타늄 등 핵심 군수용 원자재의 對중국 및 對러시아 의존도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도 필요하다고 강조

EU 집행위는 2026년 초 유럽 포탄 생산 역량이 연간 약 2백만 발에 달할 것으로 전망

한편, 집행위는 무기 및 탄약 생산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추진약(propellant powder)과 파괴약(explosive powder) 등의 화약 부족을 지목, 이른바 '탄약생산지원법(ASAP)'에 근거, 5억 유로의 보조금을 화약 생산 프로젝트 등에 지원 중

니트로셀룰로오스는 로켓 추진체 등에 사용되는 추진약의 주원료로, 현재 유럽은 니트로셀룰로오스의 원료인 면섬유를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 중

익명의 한 EU 관계자는 화약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목재 셀룰로오스 신규 공급선 발굴 또는 대체물질 개발* 등을 제시

* 핀란드와 노르웨이 합작 군수업체인 남모(Nammo)는 2022년 면섬유 기반 셀룰로오스를 대체하기 위해 목재 기반 기술 개발에 착수

니트로셀룰로오스 원료인 면섬유 수입선 발굴에는 군수용 면섬유 품질 평가 등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에서 단기적 해법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